추풍령 길손(만포진 길손)/백년설
돗자리 주막방에 목침을 베고 누워
부르는 진양조에 내 사랑 그리워지네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갈 보따리신세
사나이 한평생을 단봇짐에 맡겼네
추풍령 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 때
시골처녀 두레박엔 봄꿈이 처절철 넘네
노고지리 우는 산길 넘어가는 보따리신세
그 처녀 생각 속에 고개 고개 넘었네
진부령 마루턱에 진달래 피고지고
산기슭 초가삼간 옛 마을 그리웁구려
노송나무 오솔길을 돌아가는 보따리신세
못 잊어 돌아보며 소리소리 울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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