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들/신송
당
신과 나는 남남으로 만났다가
상처만 남겨놓고 남남으로 돌아섰다
호수의 백조처럼 내가 가는데
사랑을 막아놓고 발길을 묶어놓고
진종일 진종일 비가 나린다
당
신과 나는 남남으로 만났다가
마음만 주고받고 남남으로 돌아섰다
흐르는 구름처럼 내가 가는데
발길을 묶이고 사랑은 막혔어도
백조는 목이 메어 울지 못한다
'풍류나그네 녹음실 (200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정한 사람/신송 (0) | 2008.09.29 |
---|---|
차라리 꿈이라면/신송 (0) | 2008.09.29 |
사랑/신송 (0) | 2008.05.23 |
사랑/신송 (0) | 2008.05.21 |
동 행/신송 (0) | 2008.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