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나그네의 옛가요

선창/신송

가수 신송 2008. 7. 26. 00:25

 

선창 /신송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에 이슬맺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 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울든 희망의 항구를
웃으며 돌아 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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