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 곡 ♬ /노래 모음집

리나박/태원** 남매가 부른 모음곡

가수 신송 2010. 2. 15. 19:54

 




남매 (1969)
 
 
      태원.리나박

      빗물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이 넘치면 누나야 나는요 귀여운 애인을 그려요 잔별들이 다정스레 속삭이는 밤이면 누나의 사랑을 살며시 엿보고 싶지요 우리는 언제까지나 정다운 남매 강변에 금모래 성을 쌓으며

      서러움이 눈물 되어 가슴에 젖어들면 나는요 누나의 눈물을 씻어주고 싶어 시름들이 찬바람에 또 다시 울릴 때면 달래줄 애인을 찾아가 만나고 싶지요 우리는 언제까지나 정다운 남매 강변에 금모래 성을 쌓으며
      리나박 ~~ 서산에 지는 달아 서산마루 지는 달아 너는 누굴 찾아가나 山설고 낯설은 외로운 타향 고향생각 눈물이 진다 서산마루 지는 달아 너는 누굴 비춰주나 보고픈 우리 님 외로운 나를 행여 잊지 않았다더냐 달래줄 그 사람 그리워 그리워 목이 타게 애타건만은 서산마루 지는 달아 너는 누굴 찾아가나 山설고 낯설은 외로운 타향 고향생각 눈물이 진다 *달래줄 그 사람 그리워 그리워 목이 타게 애타건만은 서산마루 지는 달아 너는 누굴 찾아가나 보고픈 우리 님 외로운 나를 행여 잊지 않았다더냐

 

 

 

리나박-정든님아잘있거라

  

 

리나박-그님은가셨지만

 

 

리나박-그대는나의모든것♪

  

 

리나박-불타는연가

  

 

리나박-상아의노래

  

 

리나박-오직나만을(With태원)

 

 

리나박-정다운남매(With태원)

  

 
남매[男妹]를 부른 남매가족[男妹家族]



Ⅰ. 김희갑, 리나박, 태원의 關係(→ 가화(歌話)님의 글과 68년 썬데이서울의 내용中..)

[남매] 라는 노래가 디스크로 나와 호평을 사고 있다
인기신인가수 리나박.태원이 듀엣으로 부르고 작곡가 김희갑씨가 작곡한 노래...
이 [남매]의 세 콤비는 실제에 있어서도 남매지간의 가요가족이란 점에서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리나박 (본명 朴貞淑 27.)을 중심으로 따진다면 작곡가 김희깁 (35)씨는 남편이고

태원 (본명 박태원.22)은 바로 동생....
남편은 작곡.연주하고 남매는 노래하는 가요남매로 각광을 받고 있다

Ⅱ. [미니.스커트.아가씨]

이들의 가요계 데뷔는 작년 7월 (미니스커트 아가씨)의
히트로 리나박의 이름이 표면화 하기 3.4개월을 전후한 거의 같은 시기이다.
태원은 누이보다 한발 앞선 작년 3월에 (사랑아 내사랑아)란 노래로 등장 했는데

그의 노래를 사실상 김희갑씨의 데뷔곡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8군무대에서 연주.노래한 경력을 갖고 있다
리나박. 김희갑 부부는 8년, 태원도 3년가량 8군무대에서 섰다...
두 부부가 맺어진게 8군무대고 태원이 노랠 배운곳도

누이와 매부를 따라 8군에 나가면서부터다..

Ⅲ. 17년간 기타와 함께...

17년간 기타와 함께 살았다는 김희갑씨는 당시 [패키지.쇼]의 밴드 마스터였고

리나박은 그 밑에서 재즈와 팝송을 불럿다
8군무대 출신중 위키리.윤복희.김치켓.이춘희.송영란등 쟁쟁한 가수들이

한동안 김희갑씨와 함께 일했다는 것이고 보면 그의 역사도 결코 허술치 않다...

리나박과 태원은 각기 이색적인 음색과 창법으로 가요계에 신선미를 더했다..
작년도 (미니스커트 아가씨) 로 첫 발을 디딘 리나박은 올해 들어

다시 (서산에 지는 달아-김희갑 작사/곡) 로 다시 주가를 높였다
이 두 곡은 각기 각 방송국 집계 히트송 순위의 상위랭킹에 들었고,

레코드 판매수도 4.5만을 넘었다는 히트....
그녀의 음성을 앳되고 섬세한 특징이고 호소력이 강한 창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히트의 요인을 짐짓 (미니스커트 아가씨)가 유행할때라서 라는게 김희갑씨의 變이다...

태원의 (사랑아 내사랑아)의 히트로 일약 레코드가의 달러박스로

등장한 태원은 이어서 (그임은 가셧지만)(못잊어)등의 인기곡을 불러 그 위치를 굳혔다..
그의 노래를 젊은층 특히 하이틴에 파고들어 가요계를 풍미하고 있다
약간 중성적인 이른바 엘로우 보이스..슬로우 템포..의 노래와 어울려 이색적인 호소력을 발휘한다...


이들 남매의 성격을 김희갑씨는 [누나는 남자 같고 동생은 여자같다] 고 평했다..

그래서 작곡할때도 누나의 것은 경쾌한 것으로... 동생의 것은  호소하는 것 같은 슬로우로 만든다는 것.....

세식구는 한집에 살고...
평양이 고향이라는 이들은 현재 서울 남산동의 김씨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3식구가 한 집안에서 살기 때문에 연습 하기가 편리 하다는 것..
연습 시간은 물론 틈만 나면 이들 남매들은 셋이 나란히 어울려 다녀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빗물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이 넘치면 누나야~ 나는~♪
최근 나온 [남매]는 이들의 다정을 이랗게 노래 하고 있다..


→ 썬데이 서울 68년 10월 6일자 신문..中 에서..




작곡가 김희갑 (나의  젊음,나의  사랑 07)

     

 

 

글쓴이

최병준 기자 정리

날   자

1997.11.25.

소   스

경향신문에서


◈ 첫 작곡부터 ‘계속된 히트’

상경한 지 10년쯤 됐을때 엉겁결에 작곡을 맡았다. 태원의 ‘사랑아 내 사랑아’ 김상희의 ‘진정 난 몰랐네’. 2∼3주 지나자 방송타며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기타리스트로 만족했다.

처음에는 록쇼(ROCK)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트럭을 타고 도는 미군부대공연. 영등포만 벗어나도 먼지를 뒤집어 써야했다. 그래도 힘든 줄 몰랐다. 내노라하는 가수들도 만났다. 스페인 노래를 불렀던 이춘희를 비롯 한명숙 리츠키즈 현미 패티김 윤복희…. 10 살 안팎이었던 소녀가수 윤복희는 그때부터 스타였다. 아버지는 코미 디언이었던 윤부길씨. 단원들에게 귀염을 받는 아이였지만 무대에만 서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미군부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는 함께 일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윤복희와도 한번도 함께 손을 잡은 적이 없다. 아마 인연이 따로 있나 보다.

록쇼는 A1쇼로 이름이 바뀌었다. 67년 상경한 지 10여년 정도 됐을 무렵이다. 그때 처음 작곡을 했다. 군부대와 나이트클럽 등에서 공연을 하면서 이교숙 선생에게 틈틈이 작곡법을 익혔다. 주위에서 작곡을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왔다. 엉겁결에 일을 맡았지만 연주와 작곡은 또 다른 분야였다. 67년 처음 쓴 작품이 「사랑아 내 사랑아」. 태원이 부른 노래였다. 김상희가 부른 「진정 난 몰랐네」, 남진이 부른 「불타는 연가」, 이정자의 「모래 위를 맨발로」가 내가 만든 앨범이었다.

당시만해도 가수 1명이 부르는 독집앨범은 거의 없었다. 옴니버스 시대. 유명가수가 나눠서 노래를 부르고 뒷면에는 가벼운 경음악이 실리는 수준이었다.

연주자로서 가수들의 녹음을 도와준 적은 있었지만 막상 작곡을 하고 내가 다시 반주를 한다는 게 어딘지 어색했다. 녹음은 장충동 신세계 녹음실에서 이뤄졌다.
막상 곡을 건네고 난 다음 어딘지 쑥쓰러웠다.

『내가 노래를 만들다니. 졸작이면 어떻게 하나』. 일부러 음반사 사람들을 피했다.

2∼3주 정도 흘렀을까. 길을 걷다가 낯익은 멜로디가 귓전을 스쳤다. 리듬 앤드 블루스 스타일로 지은 「사랑아 내 사랑아」. 「 진정 난 몰랐네」도 들려왔다.

처음 라디오를 통해 들은 내 노래는 하나도 마음에 다가오지 않았다. 뭐라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소름이 돋는」 그런 기분이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곡들이 모두 방송을 타고 인기곡으로 떠올랐을 때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였다.
첫 앨범부터 인기를 얻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김상희가 부른 이 노래는 순식간에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첫 앨범부터 스타작곡가가 된 것이다. 첫 앨범이 히트하면서 오아시스 레코드사의 손진석 사장이 찾아왔다. 『또 앨범을 내자. 너 재주가 있어』

당시만해도 작곡료라는 것이 없었다. 음악이 좋아 노래를 만들고 곡을 쓸 뿐. 돈을 벌자고 나섰다면 할 수도 없는 일이다. 「3,000장이상 나가면 장당 1원씩 쳐준다」고 했지만 아무도 그말을 믿지않았다. 술 한 잔 사고 용돈이나 받으면 그만 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작곡가가 본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직업은 기타리스트. 연주자로 만족했다. 68년 리나박과 태원이 부른 「남매 」와 함께 「미니스커트 아가씨」(리나박), 69년 「 바닷가의 추억 」(키보이스), 「서산에 지는 달아」(리나박)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 70년에는 「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72∼73년쯤 이용복의 「 달맞이꽃」과 이승재의 「 눈동자」. 김태화의 「 작은 연인들」등을 내놓았다. 작품마다 히트했다.

69년 「 상아의 노래」는 그중에서도 사연이 많은 노래다. 원래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이미자. 트로트풍의 노래만 불렀던 이미자는 곡을 받은 다음에도 판을 내자는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노래는 다시 드라마 주제가로 넘어갔고 송창식이 마이크를 잡았다. 송창식은 이 노래때문에 망신을 당한 적도 있다. 80년대에 지방공연을 갔다가 공연이 끝난 뒤 신청곡을 받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때 나온 노래가 「상아의 노래」.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당시의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이 노래 작곡을 끝내고 녹음을 앞두고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귀향길에서 내내 머리 속으로 흐르던 노래. 「…상아 혼자 울고 있네…」.

<정리=최병준 기자> 



리나박. 태원 관련 앨범












자켓에는 "서산에 지는달아"
음반에는 "서산마루 지는달아" 로 되어있네요.


SIDE 1
1.서산에 지는 달아(리나박
)
2.뜨거운게 나는 좋아(리나박
)
3.너와 같이 있을때면(리나박
)
4.진정으로
(이상열)
5.어쩌다 만난 사람(이유람)
6.타향인생(원중)

SIDE 2
1.울어라 진주남강(박지연)
2.님없는 귀향선(박지연)
3.그대 보고싶어(이상열)
4.대장검(송춘희)
5.사나이 행로(원중)
6.사랑하지 말라(남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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