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고도 -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
늘 외로운 나는
가눌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
어두운 방 구석에
꼬마 인형처럼 멍한 눈으로 창 밖을 바라만 보네
너를 처음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내 가슴속에 머물길 원했었지만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었기에
난 너의 마음 가까이 갈수 없었네
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 붉은 입술을 부딪쳐서 검게 멍들고
멀어지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은
초라한 모습 감추며 돌아서는데
이젠 더이상 슬픔은 없어
너의 마음을 이젠 알아 사랑했다는
그말 난 싫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줘
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 붉은 입술을 부딪쳐서 검게 멍들고
멀어지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은 초라한 모습
감추며 돌아서는데
이젠
더 이상
슬픔은 없어
너의 마음을 이젠 알아 사랑했다는
그 말
난 싫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줘
이젠 더 이상 슬픔은 없어 너의 마음을 이젠 알아
사랑했다는 그 말 난 싫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줘
89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전유나의 1집 앨범 타이틀곡. 감성적인 멜로디와 노랫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의 상실감을 노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