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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훔친 바다 - 적우

가수 신송 2010. 6. 17. 00:36

 

 

 파도를 훔친 바다 - 적우


또 그대가 보고 싶은가봐요
마치 체한 것처럼 한숨이 나요
또 이런 나를 들킬 것 같아
그 한숨을 삼켜내요

왜 아직 눈물이 남아있는지
그대 담긴 눈물은 충분했는데
왜 아직 그대가 그리워지면
멍들도록 입술 깨무는지..

이제 그만 나를 떠나요
어떤 기억도 더 이상은 남기지 마요
이젠 제발 날 혼자 있게 해줘요
어떤 위로도 더 이상은 원치 않아요

내 곁에 있나요 나를 만지고 있나요
내 등에 기대 울고 있나요
이러지 말아요 이젠 날 떠나요
나를 위한다면.......

다른 사랑 할 수 없어요
그런 내 모습 기다리고 있는 건가요
괜찮아요 그대 내 곁에서 날 지키듯
나도 내안의 그대를 지키고 싶어요
그대가 보여요 그대 목소리 들려요
그대와 춤을 추고 있네요

바다가 되어요 파도가 되어요
그대와 출렁거려요
바다가 돼버린 내 안의 그대는
영원토록 파도가 될 거예요

그대와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