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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미움이 서릴 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말없이 살아 온 그 오랜 세월은
아~ 아~ 돌지않는 풍차여
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래도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 때는 조용히 웃고
웃음이 피어나면 너털 웃음 속에서
말없이 지내 온 기나 긴 세월은
아~ 아~ 돌지않는 풍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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