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까리 등불 - 최병호(3절 원곡)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
산 너머 고개 너머 까치가 운다
고향길 구십리에 어머니를 잃고서
네 울면 저녁별이 숨어버린다.
노래를 불러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빙글 돌아가는 고향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부른다.
방울을 울려주마 울지 마라 아가야
엄마는 돈을 벌러 서울로 갔다
바람에 깜빡이는 아주까리 등잔불
저 멀리 개울 건너 들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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