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한 곡 ♬ /귀한곡 모음집 3

나는 울었네/황순덕(유랑극단 대사곡 포함)

가수 신송 2008. 11. 28. 08:55

 

      나는 울었네


              가수 : 황순덕 (김동일 작사,박시춘 작곡,원창 손인호)



      1.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 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 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소


         (대사)

         나는 몰랐어요

         진정 난 몰랐어요

         저 달이 다시 뜨고 산들바람이 불면 오신다더니

         저 달은 수 없이 뜨고 저물었어도

         님은 소식 없고

         산들바람이 눈보라가 되어 수 없이 불었어도

         님은 오시지 아니 하니

         이대로 속아야만 합니까?

         님의 가는 길이 그리도 소중하여
         어린 내 가슴을 이리도

      아프게 하신단 말씀입니까? 흑흑

         모진 비바람에 청승을 꽃피어 죽었어도

         한떨기 내 생명 지쳐 끊어지지 않으리리

         님이여 어서 오시어

         지친 나를 님의 품에 안아주소서!

         솟구쳐 오르는 내 가슴

         행여 얼어 붙어 나를 괴롭힐까 두렵답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아니 오신다길래

         왜 오시마 하셨나요?

         두 손 잡고 하신 말씀

      저버리란 말입니까! 흐흑~

         오늘도 나홀로

         이 나루터 언덕 길에 거닐며 

         지난 날들을 회상하면서

         한없이 울어 봅니다.

         흐흑흑~ 

       

      2.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만 가네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디 가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